▷ 언제 : 2021.12.11(토)
▷ 누구랑 : 토사모 10명
▷ 어디로 : 상천휴게소~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상학동갈림길~상천휴게소
▷ 거리 : 8.9km/5시간44분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라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 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m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저승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는 금수산은 수려한 산세와 깊은 골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이면 이름 모를 풀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얼음골의 시원한 녹음과 폭포 소리에 신선도 쉬어가는 곳이며, 특히 가을이면 온 산에 불을 지른 듯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청풍호의 물안개를 받아 눈꽃이 찬란하게 피는 산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상천리 백운동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능강리 능강계곡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있으며 높이 30m의 용담폭포, 선녀탕, 얼음골 등이 유명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동쪽으로는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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