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모

칠보산

조령산신령 2021. 7. 18. 22:24

▷   2021년 7월 17일 (토)

▷   토사모회원 : 16명이

▷   각연사주차장 ~ 청석재~ 정상~ 활목재~각연사주차장 (6.1km/4시간)

 

칠보산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778m이다. 서쪽의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한다.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석영)·파리(수정)·진주처럼 아름답다 하여 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송이버섯 산지이고, 청석골 골짜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각연사와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433)·통일대사탑비 등이 있다.

산행은 각연사를 통해 오르는 길이 가장 널리 알려졌다. 각연사 옆 산등성이로 난 길을 따라 청석재에 올라 사거리에서 주능선을 따라 급경사를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덕가산과 희양산·군자산·장성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이 보인다. 하산은 동쪽 능선을 타고 각연사로 내려온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때에 유일대사가 현재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근처에 터를 잡고 절을 지으려 했다. 재목 다듬는 공사를 하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팻밥과 나무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유일대사는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까마귀들을 따라가 보았다. 현재의 각연사 터 연못에 대팻밥이 떨어져 있어 들여다보니 연못 안에 돌부처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부처님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 부처님을 뵙고 유일대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연못속의 돌부처님을 보고 깨침을 얻었다 하여 "깨달을 각(覺), 연못 연(淵)"자를 써, "각연사"라고 이름을 지었다. 절 주변은 우뚝 솟은 산들이 마치 연꽃이 피어있는 듯 둘러싸여 있다.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비] 보물 제1295호 (1999년 6월 23일 지정)
고려 초기 통일대사의 행적을 기록한 비이다. 탑비는 각연사에서 동남쪽 약 1km 지점에 있으며, 여기에서 동남쪽 보개산 주봉을 향해 올라가면 산마루에 통일대사의 탑이 세워져 있다. 통일대사는 고려 전기에 중국유학을 다녀온 학승으로 당대에 명망이 높았다. 입적후 고려 광종은 ‘통일대사’란 시호를 내렸고, 당대의 문장가인 김정언에게 비문을 짓게 하였다. 여의주를 문 용머리 거북받침돌(귀부) 위에 비문은 윗 부분만 조금 판독될 정도로 마멸되어 3, 500여자 해서체 가운데 260자 정도만 보인다. 구름과 어우러진 4마리의 용틀임 장식 머릿돌(이수)에는 보주(연꽃봉오리 모양 장식)가 놓여져 있다.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보물 제433호 (1966년 2월 28일 지정)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전체 높이 3.02m, 불상 높이 1.28m이다.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와 대좌가 모두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다. 삼각형의 얼굴에 이목구비도 평범하다. 움츠린 어깨와 빈약한 가슴, 평면적인 하체, 그리고 간략하게 표현된 옷 주름에서 불상 특유의 비로자나불을 보여주면서도 얼굴과 몸, 옷주름에서는 10세기 불교조각양식위엄을 찾아볼 수 없다. 이렇듯 불상의 양감이 줄어들고 모습이 온화해지는 반면, 불상 뒤의 광배와 불상을 앉힌 대좌의 장식이 화려해진 것은 통일신라 후기에 나타나는 석조여래좌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9세기의 전형적인 이 엿보인다. 석굴암 본존불 이후의 조각양식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칠보산은 버스운행을하여 산행을 할때는 주로 떡바위로 올라가 쌍곡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을 한다.
지금은 버스를 운행할수가 없는상황에서 주차문제, 차량회수 문제등을 고려를 해야만 했다.
해서 다른코스를 알아보다가 각연사에서 출발하여 칠보산을 올라 각연사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로 진행을한다.

천년사찰 각연사 입구에 널직한 주차장과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숲길을 따라 산행을 하고
운동될수 있는 오르막도 지나면 칠보산 산행의 백미인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과 멋진풍경들이 압권이다.
하산길 또한 완만하고 편안한 숲길이고 또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할수있다.

각연사 둘러보고 주차장 가기전 계곡은 알탕까지는 안되도 발담그고 씻을수 있는 충분한 수량이었다.
더운 여름날씨에 그늘진 숲길과 운동도되는 오르막구간, 멋진 풍경에 포토죤이 가득한 칠보산 산행이였다.

↑ 칠보산 정상에서

↑   보개산(보배산) 각연사 일주문

↑   일주문 안 주차장에서 각연사를 향하여

'토사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봉(제6봉)  (0) 2021.10.04
부봉산행  (0) 2021.09.12
대야산  (0) 2021.07.11
막장봉을 지나 장성봉으로  (0) 2021.07.04
북바위산  (0) 202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