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모

북바위산

조령산신령 2021. 6. 27. 17:48

▷  언제 : 2021년 6월 26일 (토)

▷  누구랑 : 토사모회원 14명

▷  어디로 :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정상~사사리고개~물레방아휴게소(8.1km/ 4시간50분)

   월악산국립공원 내에는 월악산 외에도 만수봉, 용마산, 메밀봉, 꾀꼬리봉 등 많은 봉우리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북바위산(772.1m)은 노송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산은 포암산을 거쳐 뻗은 월악산의 주능선과는 달리 남쪽 마패봉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이며, 송계계곡을 경계로 동쪽으로는 만수봉, 북쪽으로는 용마산, 남쪽으로는 박쥐봉이, 그리고 그 너머로는 월악산 영봉이 장엄하고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북바위산이라는 명칭은 사문리 지릅재의 북쭉에 있는 바위산이라 하여 북바위산이라고 하기도 하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줄기에 타악기인 북(鼓)의 형태를 한 큰 바위가 있어서 북바위산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마치 칼로 싹둑 잘라 놓은 듯한 북바위산 전면의 수직 절벽은 그 높이만도 약 80여m정도에 이르며 폭은 약 40여m 정도가 된다. 북바위 옆에 있는 넓은 암반에서의 조망은 참으로 멋지다. 북바위산의 또 다른 매력은 아마도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암반과 소나무일 것이다. 그 단단한 바위틈을 비집고 수십년 혹은 수백년을 살았음직한 소나무들을 바라보면 경외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북바위산 건너 옆 박쥐봉 아래로는 삼국시대 개통되었다고 하는 지릅재가 있다.